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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 시점에서 승점 3점은 파이널A를 위한 큰 점수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일단 리그 종반을 달리는 시점에서 순위 경쟁에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순위 경쟁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지난 주에 있었던 ACL에서의 승리가 선수들에게 힘을 준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승점 3점은 파이널A를 위한 큰 점수다. 선수들 90분 동안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누구하나 교체하지 않을 상황이 된 것에 대해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제주의 수비를 공략한 방안에 대해서는 "전반 초반에 오베르단을 다른 위치에 놔뒀다가, 10분 이후에 조금 전술 변화를 준 것이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가는 것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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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을 넣은 이호재는 1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왕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활약이다. 이호재의 활약에 대해서는 "득점왕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숫자적으로 봤을 때 가능성이 있다. 오늘처럼 이타적인 경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경쟁을 개의치 않고, 이타적으로 팀을 희생하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다음 상대 김천에 대해서는 "김천이 탄탄하고 지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악연인데, 잘 준비해서 징크를 깨보고 싶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