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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든 악명을 씻어내고, 세계 축구의 정점에 섰다. 반전의 주인공 우스만 뎀벨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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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름을 올린 선수가 야말이었다. 야말은 지난 시즌 공식전 55경기 18골 21도움으로 준수한 스탯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끌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월드클래스 선수로 발돋움했다. 활약상을 고려하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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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반전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윙어와 가짜 9번 역할 모두 완벽하게 수행하며, PSG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33골 11도움으로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21골로 공동 득점왕도 차지했다. UCL에서의 활약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다. 15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한 뎀벨레는 결승전 2도움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7경기에서 2골 5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뎀벨레는 결국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PSG에 안긴 공로까지 인정받으며 생애 첫 발롱도르를 손에 넣었다. 뎀벨레 외에도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야신 트로피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요한 크라위프 트로피를 수상하며 지난 시즌 PSG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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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도 뎀벨레의 수상에, 그가 써 내려간 반전의 서사를 거론했다. BBC는 '뎀벨레는 부상, 불안한 경기력, 태도에 대한 의문과 싸우며 나침내 꿈꿔왔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며 '무엇이 그를 바꿨을까? 뎀벨레는 2021년 여자친구와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며 변했다고 알려졌다. 동료 중 다수가 그의 결혼에 놀랐다. 그 시기에 뎀벨레는 본질적으로 성장했다. 마침내 건강한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랑스 영양사를 고용하여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한동안 많은 사람이 PSG의 우승이 프랑스의 영웅 중 한 명의 활약에 달려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또한 그 프랑스의 영웅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이 옳았다. 다만 그 영웅은 음바페가 아니라 다시 젊어진 뎀벨레였다'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