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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은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뎀벨레뿐만이 아니다. PSG는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답게 발롱도르 최상위권에 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이중에서 이강인과 포지션을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면 비티냐가 3위, 데지레 두에는 14위, 주앙 네베스는 19위, 파비앙 루이즈가 24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아슈라프 하키미가 6위, 이젠 팀을 떠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9위, 누누 멘데스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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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동료들의 성과를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발롱도르 최상위권 선수들을 넘어서는 활약을 펼쳐야 주전 도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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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이강인은 이적시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월드컵에서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스스로 생긴다면 빠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도 있다. 그래도 끝까지 경쟁해보겠다는 마음이면 시즌 종료 후 월드컵 무대를 발판 삼아 빅클럽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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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선수는 본인을 위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한창 전성기를 구사할 시기에 벤치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건 세계 최강팀에 있다고 해도 아쉬운 게 당연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