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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달째 공석인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에 5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다양한 후보가 거론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의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티무르 카파제 감독, 한때 중국 대표팀을 맡았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실제 중국축구협회와의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는 중국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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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는 이번 차기 감독 선임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조건을 공개한 바 있다. 협회는 성명에서 '새 사령탑은 대표팀 경쟁력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2030 월드컵 본선 출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신임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각 대회 성적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FIFA 및 대륙연맹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거나, 유럽-아시아 최상위 리그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어야 하며, 국적과 관계 없이 60세 미만으로 현대 축구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전술 스타일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법적 문제 없이 대표팀 감독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구체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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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