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이 서정원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빛나는 성과에 도취된 것일까. 지난 시즌을 마친 뒤부터 청두 구단 안팎에서 '서정원 흔들기'가 시작됐다. 결국 참다 못한 서 감독이 청두의 전횡을 폭로했다.
|
|
하지만 청두의 바람과 달리 칼자루는 서 감독이 쥐고 있다. 2부팀이었던 청두를 1부리그 우승 경쟁팀으로 만들면서 지도력은 확실히 검증됐다. 서 감독과 청두 간의 불편한 기류가 드러난 시점에도 이미 슈퍼리그 팀들 사이에서 차기 사령탑 제안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중국에서 이미 충분한 성공을 거둔 서 감독이 국내로 복귀해 K리그 팀을 맡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서 감독의 결단에 따라 청두와의 동행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