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또 건강 위독설 "이번주가 고비, 딸에게 유언 남겨"

최종수정 2025-09-25 09:33

전유성, 또 건강 위독설 "이번주가 고비, 딸에게 유언 남겨"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설이 또 한 번 제기됐다.

25일 더팩트는 전유성의 건강 상태가 위독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학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전유성이 입원해있는 전주로 내려가 직접 병문안을 했고, 선배와 마지막 대화를 하고 싶은 후배들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다녀온 한 개그맨 후배는 매체에 "그동안 '위독하다', '회복 중이다' 등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사실 이번주가 고비인 게 맞다"며 "병원 측에서 '이후를 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식이 오락가락 하는 상태고 정신이 들었을 때 유일한 혈육인 따님에게 유언도 남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전유성의 건강이 많이 위독하다고 알리며 선후배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협회 측은 "평소 우리 코미디계의 큰 어른이시자 존경 받는 전유성 선배님께서 현재 건강이 많이 위독한 상황"이라며 "바쁜 스케줄과 여러 사정으로 직접 병문안을 드리지 못하는 선후배 여러분들께서는 영상편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선배님과의 추억이 담긴 후배들의 영상을 통해 전유성 선배님의 일생이 흐뭇하고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요청 드리는 것이오니, 부담 갖지 마시고 선배님께 인사를 나누고 싶은 분들만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유성, 또 건강 위독설 "이번주가 고비, 딸에게 유언 남겨"
한편, 전유성은 지난 6월 기흉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 돼 다시 입원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19 등으로 16kg이나 빠졌다고 알렸기에 건강 위독설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24일 전유성 측은 "위독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폐기흉을 입원 치료 중이고 의식도 있다. 자유로운 호흡이 어려워 산소 마스크에 의존 중"이라고 밝혔다.

전유성이 건강상의 이유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에도 불참했다. '부코페' 명예위원장인 전유성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에서 열리는 '부코페' 부대행사 '코미디 북콘서트'에 이홍렬, 정선희와 함께 MC 및 강연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정선희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전유성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선희는 "전유성 선배님과 셋이 북토크를 하고 강의 20분씩하고 코미디언 서가 이야기를 풀어가기로 했는데 전유성 선배님이 편찮으시다. 예후를 봐야 될 거 같은데 좋아지셨다가 또 (안 좋아졌다.) 폐 쪽이랑 신장 쪽이 (안 좋다.) 우리가 자세히는 파악을 못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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