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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빙레전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호펜하임전 70호골 때도 해트트릭을 작성 67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사상 '최단시간 70골' 기록을 세웠고, 50경기 54골, 43경기 50골 돌파 등 이미 다수의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브레멘전에선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장면도 나왔다. 분데스리가 최초로 18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킨 선수, 18연속 페널티킥 성공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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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435경기 280골을 기록한 뒤 2023년 1억 파운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현재 4년 계약 중 절반인 2년이 남아 있다. 최근 친정팀 토트넘, 맨유 복귀설이 흘러나왔지만 케인은 "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매순간을 즐기고 있으며 팀, 감독과 함께 성공을 이어가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케인의 대기록 직후 페트 네빈 BBC 라디오 해설위원은 "주드 벨링엄이 케인보다 더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케인의 뮌헨에서의 영향력은 그 이상이다. 그는 때로는 팀을 혼자 이끌기도 했다. 분명히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히슈타인은 "바이에른 역사에는 많은 전설적 공격수들이 있지만, 현지 팬들은 케인을 최고로 평가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보다 더 높이 본다"고 했다. "자기희생, 헌신, 수비 가담까지 보여주는 센터포워드는 흔치 않다. 독일 대중에게 이토록 빠르게 각인된 외국인 선수는 드물다"고 극찬했다.
전 첼시 공격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도 "케인은 언제나 위협적이다. 빠른 선수로 평가받지 않지만, 여전히 최전방에서 팀을 이끄는 힘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역시 "케인의 진가는 득점뿐만이 아니다. 압박, 헌신, 움직임, 동료를 돕기 위한 모든 플레이에 에너지를 쏟는다. 그의 성공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