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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 국대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쇼가 서울 이랜드를 구했다.
이번 상대는 '선두' 인천이었다. 이랜드는 인천을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두 경기서 1무1패였다. 내용은 괜찮았다. 특히 직전 맞대결에서는 유효 슈팅을 1개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공격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 시즌 K리그2 득점 2위(57골)을 상대로 마냥 라인을 올릴 수는 없었다. 최근 좋아지기는 했지만, 가뜩이나 실점이 많은 이랜드였다. 수호신은 구성윤이었다. 구성윤은 이날 무려 8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두 장면이 백미였다. 전반 13분 인천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이명주가 오른쪽을 돌파하던 중 김하준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K리그 통산 단 2번의 페널티킥 실축 밖에 없는 무고사가 키커로 나섰다. 무고사는 K리그 통산 29개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무고사는 과감히 정면으로 찼지만, 구성윤이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