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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한국축구의 발전이 있다.
더 월드에 따르면 그동안 여러 일본인 지도자들이 동남아시아 국가대표팀이나 클럽의 지휘봉을 잡아왔다. 과거 오미야 아르디자와 비셀 고베를 이끌었던 미우라 토시야는 2014년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국가대표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까지 겸임한 미우라는 취임 수개월 뒤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이란을 꺾고 조 1위로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후 AFF컵, 동남아시안게임, U-23 아시아컵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16년에 해임됐다. 니시노 아키라가 태국 국가대표팀에 2019년에 취임했으나, AFF컵 4강 탈락, 2022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탈락 등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2년 만에 해임됐다. 이 밖에도 U-23 태국 대표를 맡은 니시가야 타카유키,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케다 후토시, 싱가포르 대표팀을 맡은 요시다 다츠마 등이 있었지만, 모두 단기간에 마무리되었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에 비해 한국인 감독들은 동남아에서 굵직한 업적을 너무 많이 남겼다. 동남아 축구에 한국인 감독 열풍을 만든 감독은 '쌀딩크' 박항서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는 U-23 아시아컵과 아시안게임 준우승, 그리고 2018년 AFF컵 우승을 달성하며 베트남 축구에 황금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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