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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체 1픽)박준현보다는 잘 던지고 싶습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번픽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첫 인상을 묻자 "팬들의 응원이 정말 뜨겁고, 부산이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도시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최근 '160㎞' 직구를 던진 윤성빈에 대해서는 '롤모델'이라고 했다. 윤성빈이 롯데 1군에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낸 건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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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97 장신의 파이어볼러 윤성빈은 어느덧 롯데 필승조를 넘보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프로 데뷔 9년차에 이뤄낸 눈부신 도약이다.
신동건도 윤성빈을 닮기 위해 순발력와 웨이트트레이닝에 공 들이는 한편 투구 메커니즘을 가다듬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4~5㎞ 직구 구속이 올랐다고.
1m93의 당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151㎞ 강속구와 '이미 고교 선수 레벨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는 묵직한 커브가 주무기. 올시즌 성적은 23경기 71⅓이닝, 8승2패 평균자책점 0.51이다. 최근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롯데는 "향후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재목"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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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부담도 많이 됩니다. 엄청 노력한다면 지금의 이 마음이 자신감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북일고 박준현(전체 1픽)보다 잘 던지는 게 목표입니다. 언젠가 동산고 대선배이신 류현진 선배님과 맞대결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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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