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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탈삼진왕 경쟁이 막판 점입가경이다.
폰세에게 마지막 기회가 있다. 폰세는 당초 28일 대전에서 열릴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가 되면서 하필 몸을 다 푼 상황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며 취소되는 바람에 등판이 뒤로 밀리게 됐다. 10월 1일 인천 SSG전이 마지막 등판이 될 전망.
한화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마지막 등판에서는 5이닝 정도만 던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폰세가 5이닝 동안 몇개의 삼진을 잡아내느냐에 따라 탈삼진 순위가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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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위가 거의 확실시 되는 SSG는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고 앤더슨은 1차전 선발로 나가야 하기에 무리를 해서 추가 등판을 할지는 지켜봐야할 대목. 일단 폰세가 1일 SSG전에서 몇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느냐가 중요할 듯하다.
폰세는 다승(17승)과 평균자책점(1.85), 승률(94.4%) 1위는 확보한 상태다. 탈삼진 1위를 차지한다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투수 4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삼성 르윈 디아즈가 외국인 최다 홈런(49개)에 역대 한시즌 최다타점 신기록(153개)을 작성하며 장타율 1위까지 더해 3관왕을 차지하며 폰세와 MVP 경쟁을 하고 있어 폰세에겐 탈삼진왕 타이틀이 필요한 상황이다.
KBO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과 함께 탈삼진왕 타이틀은 누구의 차지가 될까. 폰세가 가져가며 4관왕에 오를까. 아니면 앤더슨이 역전극을 쓸까. 흥미로운 대결이 아닐 수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