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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아쉬운 실수가 또 나왔다. 급기야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베테랑 포수를 불러 포구 동작을 직접 지적하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전날 우천 취소 여파로 한화 선발이 코디 폰세에서 신인 정우주로 바뀌었지만, LG 타선이 정우주의 강속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정우주는 3⅓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임무를 100% 완수했다.
반면 올시즌 한화전 평균자책점 0.62의 극강모드를 자랑하던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한화전 첫 패를 당했다.
이날 LG의 주전포수 박동원은 또 한 번의 아쉬운 실책을 범했다. 3회말 2사 후 한화 문현빈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의 좌전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좌익수 문성주의 정확한 홈송구를 받은 박동원이 홈 베이스 앞에서 문현빈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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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만 만나면 박동원의 스텝이 꼬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손아섭의 스위밍 슬라이딩에 당하더니, 26일 경기에서는 노시환의 천재적인 연기에 치명상을 입었다.
계속되는 실수, 줄곧 박동원을 감싸왔던 LG 염경엽 감독도 이번만큼은 달랐다.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박동원을 불러 포구 동작에 대해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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