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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코로나로 인한 10억대 적자에 이어, 최근까지도 당한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부캐 '정준년'으로 나온 정준하는 "내가 압구정에서 이모카세를 하다가 큰 사기를 한 번 당했다. 그래서 내가 집에서 끙끙 앓고 있다가 갑자기 송가인이 온다 그래서 '내가 갈게' 하고 온 거다"라 했다.
송가인은 "저는 집이 여기서 5분 거리다"라 했고 정준하는 "5분 거린데 여길 한 번도 안 온 거냐. 서운하려고 그런다"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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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김치랑은 안 좋은 일이 있지 않냐"라는 말에 "김치 사업하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냐. 김치는 나의 터닝 포인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가인은 "방송 일도 하시고 사업도 하시는 데 어떤 게 더 힘드냐"고 궁금해 했고 정준하는 "다 힘들다. 사업은 사업대로 힘들다. 사업은 주위에 사기꾼이 너무 많다. 요즘 왜 이렇게 사기꾼이 많냐"고 토로했다.
'최근 사기 당할 뻔한 일'에 정준하는 "매일이다. 매순간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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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가인은 "그러면 장사를 안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라 했고, 정준하는 "안 하면 월세 2천만 원 어떻게 내냐. 코로나가 올 줄 알았냐. 진짜 성질난다. 여기 소주 좀 가져와라"라며 극대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근데 내가 볼 때는 이제 주나수산 잘 되셔서 그때 잃었던 거 다 돌아올 거다"라며 덕담으로 마무리 했다.
앞서 정준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코로나 여파로 사업에 10억대 손실이 났던 사실에 대해 "두개 말아먹고 남은거 열심히 하고 있다. 말아먹고 힘들면 핼쑥해져야 하는데 살이 더 쪘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