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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떨어져선 안되는 10위로 추락해 충격이다. 10위와 9위는 천양지차다. 10~11위의 경우 K리그2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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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2연승 도전과 함께 분위기를 K리그까지 이어가야하는 것이 과제다. 신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고 지난 28일 서둘러 출국했다. 현재 선수단 구성상 이원화가 불가능하다. 가용 가능한 자원으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상하이전의 결과는 오는 5일 '난적'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김천은 현재 2위(승점 52)에 위치해 있다.
신 감독은 30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K리그가 끝나자마자 상하이로 이동했다. 일정이 타이트해서 피곤하지만, 그래도 꼭 승리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며 "선수들이 피로해 한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그럴 의지와 능력이 있다.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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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선수단을 이원화 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내일 경기 후 바로 귀국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분명 부침이 있다. 하지만 그 다음 A매치 기간이 있어 회복 및 전반적으로 추스를 수 있어 길게 보고 운영하려고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박민서는 "내일 경기를 통해 남은 리그, ACLE 경기들을 좋은 흐름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 선수로서 좋은 경험이다. 심지어 좋은 팀과의 대결이다. 국제, 아시아 무대에서 아직 나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경기이자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상하이에 3전 3승으로 강하다. 2020년 두 차례 대결에서 3대1, 4대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원정에서도 2대1로 이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