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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야말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6강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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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에서 이 감독이 대회 첫 FVS를 활용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상황을 돌려본 주심은 곤잘레스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에이스를 보내고, 숫적 우위까지 누리게 된 한국은 첫 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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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주장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의 왼발 터닝슈팅까지 빗나가며, 한국은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한국은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한 한국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앞서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 역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파나마와의 최종전에 따라 운명이 오가는 신세에 놓이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