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사위 삼고 싶다고 했는데…" 콘테, '인성 논란' 케빈 더 브라위너에 경고 '한 번만 봐준다'

기사입력 2025-10-01 23:47


"손흥민은 사위 삼고 싶다고 했는데…" 콘테, '인성 논란' 케빈 더 브…
사진=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사위 삼고 싶다고 했는데…" 콘테, '인성 논란' 케빈 더 브…
사진=REUTERS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를 향해 경고를 보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일(이하 한국시각) '콘테 감독은 더 브라위너에게 경고로 지켜야 할 규칙 목록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트로피 19개를 거머쥐었다. 더 브라위너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결별했다. 그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로 깜짝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 브라위너는 9월 29일 열린 AC 밀란과의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 경기에서 불만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더 브라위너는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15분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7분 엘리프 엘마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좌절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라운드를 떠나며 벤치를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사위 삼고 싶다고 했는데…" 콘테, '인성 논란' 케빈 더 브…
사진=EPA-ANS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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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더 브라위너가 AC 밀란을 상대로 한 그의 행동은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더 브라위너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대신 팀 전체에 자신이 기대하는 행동에 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콘테 감독은 자신의 팀에 그런 행동은 한 번만 용인될 것이라 경고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 말을 들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 더 브라위너의 행동에 대해 "그가 결과에 짜증을 냈길 바란다. 다른 일에 짜증을 냈다면 잘못된 사람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격이다. 콘테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지휘할 때 손흥민(LA FC)을 향해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다. 만약 내 딸의 남편감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을 고를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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