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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축신(神)'들에게만 허락된다는 '축신짤'을 생성했다.
교체투입 3분만인 후반 38분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될 기회를 잡았다. 상대 파이널서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단숨에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그 순간 파우 쿠바라시, 프렌키 데용, 알레한드로 발데, 마르크 카사도 등 바르셀로나 선수 6~7명이 이강인을 순간적으로 에워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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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능력으로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각'을 만든 이강인의 영민함과 이강인을 막기 위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다급함이 '짤'에 그대로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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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출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부상 중인 '발롱도르' 우스만 뎀벨레와 '캡틴' 마르퀴뇨스 등 일부 핵심 선수를 뺀 사실상의 1.5군으로 '거함' 바르셀로나를 잡으며 '유럽 챔피언'의 위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풀백 누누 멘데스는 야말을 꽁꽁 묶은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 후 '세기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천재와 천재가 서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 장면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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