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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감독의 유산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여전히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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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도 아직 신태용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신태용 감독과 훈련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훈련 시작이 오전 11시였는데, 감독님이 신발을 두 켤레 챙겨오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기초적인 패스 훈련을 했었다. 갑자기 감독님이 코치들과 함께 골프 카트를 타고 가시더라고요. 우리는 '이거 뭐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신발 갈아 신으라고 하시더니, 버스에서 내렸던 지점까지 25분 안에 조깅해서 도착해야 한다고 하셨다. 25분을 넘기면 운동장 안에서 추가로 더 뛰어야 했다"며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부족한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했던 방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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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밑에서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달라졌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강팀이 아니었던 인도네시아지만 신태용 감독과 함께 많은 역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5년 동안의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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