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억까+뒤끝' 폭발! 신태용 '똥볼 축구' 발언 뜬금 재소환…"중국팬, 울산-상하이 무승부에 만족"

기사입력 2025-10-02 17:04


中 '억까+뒤끝' 폭발! 신태용 '똥볼 축구' 발언 뜬금 재소환…"중국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중국 매체가 울산 HD와 상하이 선화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마치고 신태용 울산 감독에게 '태클'을 걸었다.

울산은 1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에서 열린 상하이 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3분 루이스 아수에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울산은 후반 17분 루빅손의 동점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9월17일 홈에서 청두 롱청을 2대1로 제압한 울산은 1승1무 승점 4로 동부지구 4위에 위치했다. 반면 상하이는 K리그 강원에 1대2로 패하고 울산과 비기며 승점 1로 16강 진출권 밖인 9위에 머물렀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1대1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자체보다 신 감독의 태도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가 중국 팀과의 경기에서 감정을 표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작년에도 그는 중국 대표팀을 '똥'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과거 발언을 뜬금없이 재소환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저명한 지도자 신 감독은 중국 축구에 여러번 발목이 잡혔다. 지난번엔 귀화 선수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칭다오에서 중국에 1대2로 패했다. 경기 후 그는 감정이 격해져서 중국팀의 플레이를 묘사하기 위해 한국어 속어인 '똥볼'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 신사답지 못한 발언은 광범위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라고 과거를 재조명했다.

이어 '상하이전 경기 후 발언은 다소 직설적이었다. 그는 상하이가 풀 로스터를 구성한 것과 달리 자신은 로테이션이었다고 강조하며, 로스터 공백으로 인한 무승부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경기 전엔 상하이를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대조적인 분위기는 경기 후 그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 한국은 ACL에서 항상 높은 평가를 받았고, 중국슈퍼리그 팀과의 무승부는 분명 당혹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이 최근 부진으로 감독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지레짐작한 '시나닷컴'은 '이번 무승부는 중국 팬들에게 승점 1점과 더불어 심리적 만족감을 안겨줬다'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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