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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포항스틸러스가 2연승을 달리며 웃었다.
포항은 전체적으로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주말에 열리는 K리그1 리그 경기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그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안재준, 강현제, 백성동, 중원은 김종우, 김동진이 자리했다. 윙백은 이창우와 이동협, 스리백은 이동희, 아스프로, 한현서가 구성했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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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뚫리지 않는 카야였다. 후반 13분 좌측에서 백성동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종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백성동의 킥을 조상혁이 마무리했으나 코르테스의 다리에 맞으며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답답하던 흐름 속 후반 막판 포항의 공격이 드디어 카야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후반 37분 좌측에서 김종우의 패스를 받은 조재훈이 박스 좌측 깊숙한 곳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가이슈 야마자키를 맞고 카야 골문 안으로 향했다. 리드를 잡은 포항은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인성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서웅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2대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까지 점유율 73대27, 슈팅 수 18대4로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카야를 압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