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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거액의 연봉을 거절한 손흥민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 체질인 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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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펠릭스의 성장은 기대했던 방향과 달랐다. 아틀레티코 합류 이후 3시즌 동안 펠릭스의 성장은 없었다.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팀의 중심에 자리 잡지 못하며 겉돌았다. 실력 외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개 요구하는 등 문제도 끊이지 않았다. 이후 펠릭스는 445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로 떠나며 아틀레티코 생활을 마감했다. 반등이 기대됐던 첼시에서도 펠릭스가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밀란 임대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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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펠릭스는 사우디 무대가 체질에 맞았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펠릭스는 알나스르 합류 이후 9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 중이다. 지난 알타운과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4골2도움으로 활약이 꾸준하다. 사우디 무대에서 펠릭스의 여정은 그간의 부진과는 다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