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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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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웃지 못했다. 전반 18분 조규성이 우측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아랄 심시르가 박스 안으로 전달했다. 이를 마스 베흐 쇠렌센이 헤더로 연결했고, 우스만 디아오가 문전에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노팅엄도 밀리지 않았다. 4분 후에 딘 은도이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미트윌란이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다리오 오소리오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센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 우드의 페널티킥 득점이 터졌으나, 동점까지 만들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미트윌란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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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를 향한 최악의 평가는 이미 등장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을 지휘한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100년 만에 처음으로 노팅엄 정식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사람이 됐다. 많은 노팅엄 팬들은 이번 경기 세 번째 실점이 터진 후 아침에 경질당할 것이라고 그를 향해 외쳤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며, 아쉬운 리그 성적을 만회했던 포스테코글루는 올 시즌 노팅엄에서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 당장 승리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곧바로 팀을 떠나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