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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을 또 받지 못했다. 부진의 시간만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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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후루하시 교고의 이름은 이번 명단에도 없었다. 후루하시는 과거 셀틱에서 엄청난 활약에도 번번이 중요 순간마다 일본 대표팀 소집에 제외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모두 최종 명단 승선이 불발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꼽은 이유는 리그의 수준 차이였다. 모리야스는 당시 "스코틀랜드 리그의 수준이 낮다"고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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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셀틱을 떠나며 부진이 시작됐다. 렌 이적 후 반년 동안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도움도 없었다. 시즌 막판에는 벤치만 지켰으며, 마지막 출전은 지난 4월 르아브르전 7분이었다. 이번 여름 결국 후루하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버밍엄시티로 이적했다. 버밍엄에서도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10경기에 출전해 한 골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무득점이다. 결국 후루하시는 이번 10월에도 모리야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후루하시와 대표팀은 더 멀어지고 있다. 모리야스의 선견지명이었던 것일까. 스코틀랜드 리그를 떠난 후루하시는 일본 대표팀 수준에 어울리는 공격수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에 반등 없이는 발탁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