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얼 대체자는 바로 나" 토트넘, 쿠두스 리즈전 1골 1도움 '원맨쇼'로 2-1 승→3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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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번리전(0대1 패)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이후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 4승2무1패 승점 14로 3위로 점프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승점 15)와는 1점차이고, 2위 아스널과는 승점 동률에 득실차에서 1골 밀렸다.
리즈는 이날 패배로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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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3분, 쿠두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텔이 20야드 거리에서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갈랐다.
지난시즌 임대 후 올 시즌 토트넘으로 완전이적한 프랑스 공격수 텔은 5경기만에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웨스트햄에서 이적한 쿠두스는 시즌 4호 어시스트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쿠두스는 또한 이날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경합(19회), 경합 승리(10회)를 기록했으며, 드리블 6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는 2021년 3월 애스턴빌라전에서 탕귀 은돔벨레가 기록한 6개 이후 첫 100% 성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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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주인공도 쿠두스였다. 쿠두스는 후반 12분 상대 진영 우측에서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의 공을 낚아채 페널티 아크까지 파고든 후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린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쿠두스 역시 시즌 1호골을 늦지 않게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후 비카리오의 연이은 선방으로 1골차 승리를 지켰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3분 조엘 피로에의 슛을 쳐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토트넘과 리즈의 기대득점은 각각 0.52와 1.66었지만, 결과는 토트넘의 2대1 승리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