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걱정을 왜 해?" 감 잡은 YANG, 2경기 연속골 '쾅'…미들즈브러전 전반 23분 환상 발리로 선제득점(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5-10-04 23:53


"양민혁 걱정을 왜 해?" 감 잡은 YANG, 2경기 연속골 '쾅'…미들…
출처=포츠머스 SNS 캡쳐

"양민혁 걱정을 왜 해?" 감 잡은 YANG, 2경기 연속골 '쾅'…미들…
출처=포츠머스 SNS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 기대주 양민혁(19·포츠머스)이 확실히 감을 잡았다.

양민혁은 4일(한국시각) 영국 포츠머스의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등번호 47번 유니폼을 입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선제골을 갈랐다.

포츠머스 풀백 조던 윌리엄스가 우측 엔드라인 깊숙한 곳에서 문전으로 찌른 크로스가 미들즈브러 수비진을 지나쳐 반대편에 있는 양민혁 발에 앞에 전달됐다. 양민혁은 공을 잡아두지 않고 오른발 논스톱 발리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2일 왓포드와의 챔피언십 8라운드에서도 전반 선제골이자 포츠머스 데뷔골을 터뜨린 양민혁은 불과 이틀만에 연속골을 쏘며 포츠머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은 왓포드전에서 전반 2분 미들즈브러전 득점 위치와 비슷한 지점에서 오른발 발리로 골문을 열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멋진 마무리였다'라고 극찬했다.


"양민혁 걱정을 왜 해?" 감 잡은 YANG, 2경기 연속골 '쾅'…미들…
포츠머스 SNS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FC에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낮게 뜬 공을 발리로 골문 하단에 꽂아넣는 스킬을 자주 선보였다. 2024년 여름 토트넘 입단으로 유럽에 진출한 후 1년여만에 현지 적응을 어느정도 끝마쳤다는 사실을 이번 연속골로 확인할 수 있다.

왓포드전에서 양민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2대2로 비긴 18위 포츠머스는 선두권에 있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리그 5경기만에 승리를 노린다. 포츠머스는 전반을 1-0 리드한 채 마쳤다.

양민혁은 전반 45분 동안 1골뿐 아니라 2개의 키패스, 1번의 드리블 성공, 4번의 지상 경합 성공, 2개의 태클을 기록하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후반전 기대감을 키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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