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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고등윙어' 양민혁(19·포츠머스)이 또 다시 터졌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올 여름 프리시즌, 토트넘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설자리는 없었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2골-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다시 한번 챔피언십 무대에서 증명에 나섰다. 포츠머스의 존 무시뉴 감독은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QPR이 4대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그의 활약을 생중계로 본 기억이 있다"며 "우리는 양민혁이 진정한 유망주로 생각하며, 토트넘이 그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임대는 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다. 직접적인 그의 플레이 방식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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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기지개를 켜며, 그를 향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양민혁은 최근 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사우디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에는 아쉽게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리는 양민혁 입장에서 중요한 원정이다.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수(안도라) 이현주(아로카) 등 유럽파 신성들이 즐비한만큼,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양민혁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