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는 월드컵 본선행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경기를 앞두고 주심 관련한 논란이 발생했다.
이제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본선행 여부는 4차예선 결과에 달렸다. 추첨을 통해 결정된 상대는 사우디와 이라크, 인도네시아로서는 다소 버거운 상대들이지만, 아예 꺾지 못할 상대들도 아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2024년 11월 아시아 3차예선에서 사우디를 2대0으로 꺾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9일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를 먼저 상대하고, 12일 이라크와 맞붙는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홈 경기라는 이점을 가진 상황에서 이번에는 주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
|
실제로 이미 신태용 감독 시절에도 인도네시아는 중동 출신 심판의 '중동 편파 판정'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3차예선 바레인과 경기 당시 파이살 알 감디 주심은 무려 12분에 가까운 후반 추가시간을 부여했고, 인도네시아는 추가시간이 지나고도 종료 휘슬이 불리지 않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치기도 했다. 사우디에서 열리는 예선 특성 또한 판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월드컵으로 향하길 원하는 인도네시아의 바람이 모든 악조건을 뚫고 본선까지 닿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