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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은 LA FC가 아닌 인터 마이애미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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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대안으로 선택한 선수는 바로 레길론이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거쳐, 레알에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던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활약과 함께 레길론은 토트넘의 구애를 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토트넘에서는 왼쪽 풀백으로서 왼쪽 윙어인 손흥민과 자주 호흡을 맞췄다. 둘의 케미는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이 경기 중 골을 터트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할 때, 옆에서 따라 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손흥민이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면 가장 먼저 달려와 돕는 선수도 레길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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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 신분이기에 레길론을 향한 구애의 손길도 적지 않았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가릴 것 없이 관심을 보였다. 다만 레길론의 선택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였다. 손흥민이 뛰는 LA FC가 아닌 마이애미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레길론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출전까지도 허가된다면 손흥민과 올 시즌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바로 MLS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이다. 마이애미와 LA FC 모두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다. 각각 동부와 서부에 속한 팀이기에 결승에서만 만날 수 있다. 손흥민과 레길론이 결승에서 조우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