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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어쩌면 완벽한 이별, 완벽한 영입을 동시에 해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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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또한 이를 인정했다. BBC는 '쿠두스는 EPL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 골 결정력 부문 상위 10%에 해당한다. 창의적인 영향력도 상위 30%에 달하는 키패스 수치로 뒷받침된다. 선수를 제치는 능력도 최고 수준이다. 돌파 성공률 97%는 그를 리그 최고의 드리블러로 만들어준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쿠두스는 언제 어디로 전진할지에 대한 능력이 강화됐다. 보여주기가 아닌 돌파하고, 파울을 유도하고 과부라흘 만든다. 쿠두스는 뛰어난 기술, 뛰어난 압박 지능, 그리고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토트넘이 공격 영역 장악은 물론 공격 전환까지 가능한 팀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는 EPL 현대 공격수의 전형이 되고 있다. 변화를 만들고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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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기량으로 모든 우려를 잠재웠다. 첫 경기부터 페널티킥 유도로 클래스를 보여줬던 손흥민, 이어진 2경기에서 도움과 득점까지 기록하며 시동을 걸었다. 본격적인 시작은 9월이었다. 9월 A매치에서 2골로 발끌을 뜨겁게 만든 손흥민은 이어진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트렸다.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는 MLS 통산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본격적인 미국 정복을 시작했다. 최근 9경기 8골로 대단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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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토트넘에는 피할 수 없는 이별과 영입이었다. 손흥민도 활약하고, 토트넘도 에이스를 구하며 모두가 꿈꾸던 완벽한 세대교체를 해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