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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손흥민(LA FC)의 팀 동료 데니스 부앙가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인 가봉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오바메양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등장하면서 희망을 키우는 듯 했지만, 네이션스컵 8강 진출일 정도로 아프리카 무대에선 약체로 분류되는 팀이다. 하지만 이번 예선에서는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면서 사상 첫 본선행의 희망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태생인 부앙가는 2017년부터 가봉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49차례 A매치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LA FC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입지를 넓혔다. 올 시즌 후반기엔 손흥민 합류 후 뛰어난 콤비네이션을 자랑하면서 MLS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