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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정은 영원했다. 토트넘 시절 동료 손흥민(LA FC)과 히샬리송(토트넘)이 반갑게 재회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두 달만에 한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손흥민은 미국 LA에서, 히샬리송은 영국 런던에서 서울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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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에게 모두 아쉬운 경기로 남았다. 히샬리송은 2022년 12월 한국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1대4 패)에서 골 맛을 본 뒤 A매치 무득점 경기가 12경기로 늘었다. 브라질의 상징적인 등번호 9번이 무색한 부진이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이 활동량이 좋은 쿠냐를 9번 위치에 세워 큰 효과를 본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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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교체 후 벤치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감쌌다. 아쉬움이 진한 표정으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경기 후 히샬리송을 만난 손흥민의 얼굴엔 그늘이 걷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재회를 즐겼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쿼드러플을 합작한 브라질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은 울버햄턴 시절 동료였던 쿠냐, 현 소속팀 동료 주앙 고메스, 안드레와 인사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전례가 없이 유럽 빅리거를 다수 보유한 한국 축구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