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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 후보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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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흐름이다. 포스테코글루는 2024~2025시즌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음에도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이유는 처참한 리그 성적이었다. 유로파리그에서 트로피를 획득한 토트넘이지만, 리그 17위라는 강등권 직전의 순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를 내보내고 토마스 프랭크를 새롭게 데려오며 새 판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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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최악이라고 부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다. 100년 만에 처음으로 노팅엄 정식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사람이었던 포스테코글루는 이 기록을 7경기까지 늘렸다. 노팅엄 팬들 또한 경질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지금 당장 결과를 내야 한다.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까지 2주가 남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결과는 그 사이에 나올 것이다"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얼마나 시간이 주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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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체 후보까지 등장했다. 션 다이치는 이미 EPL 무대에서는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번리, 에버턴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강등권 팀을 반등시키고, 팀 수비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가 만든 위기를 해결할 후보로 꼽힌다.
문제는 포스테코글루의 위약금이다. 포스테코글루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경질된다면 위약금을 받아야 한다. 앞서 누누 산투 감독의 위약금도 지불했던 노팅엄으로서는 두 감독의 위약금으로만 막대한 금액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노팅엄의 고민만 커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