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홈팀 오스틴은 최근 리그 2연패 중이었다. 반면, LA FC는 6연승 중이었다. 다만, '에이스' 손흥민과 '주포' 드니 부앙가가 A대표팀 일정으로 이탈한 상태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현재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꼽힌다. 실제로 8월 25일 댈러스전부터 10월 6일 애틀랜타전까지 무려 18골을 합작했다.
경기 초반 오스틴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연달아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LA FC는 볼 점유율에선 앞섰지만, 상대 진영을 제대로 파고 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에야 세트피스 상황에서 첫 번째 슈팅이 나왔을 정도였다.
지지부진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오스틴은 상대 측면을 파고 들며 기회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음급한 두 팀은 거친 몸싸움을 이어갔다. LA FC는 전반 41분 에보비세의 슈팅인 나왔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