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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벤투호를 울리고, 웃겼던 가나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가나는 한국 축구에 애증의 상대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벤투호에게 2대3 패배를 안기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일궜고, 가나는 우루과이에 패했으나 후반 막판 실점 위기를 사력을 다해 막아내면서 벤투호가 우루과이를 밀어내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데 일조한 바 있다.
9월 현재 FIFA랭킹 75위인 가나는 3포트 편성이 유력하다. 상위랭커가 포진하는 1포트와 25위권 이내 팀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2포트, 랭킹 하위 6팀과 내년 3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6팀으로 구성될 4포트 구도를 고려할 때 3포트로 갈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전 대패로 랭킹 포인트 하락이 불가피해진 한국은 13일 파라과이전 승리로 포인트를 만회한다면 9월 랭킹인 23위를 지켜 2포트로 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추첨 결과에 따라 4년 만에 또 가나와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