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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전에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던 파라과이는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해 8월 파라과이 지휘봉을 잡은 알파로 감독은 이후 남미예선 10경기에서 6승3무1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했던 파라과이는 알파로 감독 부임 후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면서 월드컵 본선행까지 성공했다.
알파로 감독은 "파라과이가 16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대표팀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큰 경사였다"며 "매 경기 최상의 선수를 선발하는 것 외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파라과이 선수들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투지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일본전 뿐만 아니라 한국전에서도 선수들의 투지가 발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동 등 경기 준비 시간이 많진 않았다. 일본전 뒤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체력적으로도 피로한 면이 있었다"며 "한국은 조직력 면에서 뛰어나고 피지컬도 좋은 팀이다. 일본에 비해 직선적인 경기를 추구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 오늘 비가 오고 있는데, 내일 경기에도 이런 부분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파라과이 대표팀은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한 채 한국전 준비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
고양=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