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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페인 출신의 아스널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발렌시아 유스팀과 B팀인 메스타야를 거쳐 2022년 1군 콜업된 모스케라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아스널로부터 총액 2000만유로(약 330억원) 제의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아스널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면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때문에 스페인 대표팀 소집 시기가 될 때마다 꾸준히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럼에도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혹독한 경쟁 환경 때문.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끌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 수비라인에는 로빈 르 노르망(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이메릭 라포르트(빌바오) 등 베테랑 외에도 신예 딘 하이센(레알 마드리드),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가 나타나는 등 빈틈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 재능을 입증한 모스케라지만,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눈높이에는 여전히 닿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