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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과연 브라질의 '외국인 사령탑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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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반 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그러나 브라질 대표팀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10일 한국전에선 주전 일부가 제외됐음에도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북중미월드컵 우승후보라는 예상이 허언이 아님을 입증했다. 친선경기 답지 않게 강력한 전방 압박을 선보이면서 물 흐르는 공격으로 5골을 뽑아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출전 선수 대부분이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안첼로티 감독이 일찌감치 팀 장악에 성공했음을 방증했다.
브라질은 일본과의 역대 13차례 맞대결에서 11승2무, 35득점-5실점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한국전에서 분위기를 살린 가운데 일본전에서도 손쉽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과 기자회견에 동석한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는 일본전 무패 기록에 대해 "일본에 미안하지만, 이 기록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