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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국이 한국에 큰 선물을 해줬다.
미국을 구해낸 선수는 하지 라이트였다. 전반 34분 크리스천 롤단의 패스를 받은 라이트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후반전에도 롤단과 라이트 조합이 빛났다. 후반 7분 이번에도 롤단의 어시스트를 받은 라이트의 득점으로 미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미국은 라이트의 멀티골을 잘 지켜내면서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의 승리는 한국에 정말로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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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매치 일정에서 기존 22위였던 오스트리아가 유럽 월드컵 예선에서 루마니아한테 발목을 잡혀서 25위까지 추락이 예상되는 상황. 따라서 23위였던 한국은 22위로 상승하게 된다. 현재 24위인 에콰도르의 경기가 남아있어서 22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호주의 추격을 따돌린 것만으로도 엄청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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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를 진행 중인 에콰도르가 멕시코를 잡아서 한국을 넘어선다고 해도, 한국은 기존 23위를 유지할 수 있다. 25위로 추락한 오스트리아가 FIFA 랭킹 128위인 키프로스를 상대로 승리한다고 해도, 한국을 역전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
만약 한국의 순위가 23위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월드컵 조추첨을 진행하면 한국은 사상 첫 월드컵 조추첨 2포트가 될 수 있다. 2포트가 된다고 해서 무조건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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