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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 최전방의 10월은 수확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시간이었다.
브라질전 가장 먼저 꺼내든 최전방 카드는 역시나 손흥민 원톱 기용이었다. 이미 9월 A매치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며 가능성을 확인한 옵션이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9월 두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었다. 하지만 남미를 상대로는 달랐다. 브라질전 세계 정상급 수비수들의 견제를 받은 손흥민은 좀처럼 위협적이지 못했다. 슈팅 없이 경기를 마감하고 63분 만에 벤치로 향했다. 파라과이전에서는 조금 나았다. 집중 견제가 시작되자, 직접 중원까지 내려와 측면 공격수 방향으로 풀어주는 선택지를 택했다. 손흥민 원톱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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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실험이 끝났다. 최전방 경쟁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 전까지 많게는 5~6경기가 남았다. FIFA랭킹이 굉장히 중요하다. 10월까지는 로테이션을 하며 전술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 11월부터는 폭을 좁혀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했다. 11월에 누가 홍명보호 공격수로 이름을 올릴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