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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유럽파 대체 발탁 없이 진행된 사우디 전지훈련은 사우디 U-22 대표팀과 1,2차전으로 진행됐다. 사우디 홈에서 진행됐고, 아직 이민성호의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걸 고려해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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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시안컵 본선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이번 결과는 매우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사우디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을 정도로 최근 무서운 성적을 보여주는 팀이다.
그래도 대회까지 3개월을 앞둔 상황에서 아시안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사우디한테 2경기를 붙어서 1골도 넣지 못했으며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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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우디 전지훈련 결과는 최근 연이어 실패한 U-23 아시안컵에서의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는 걱정을 키우고 있다. 2020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대회 첫 우승을 해냈지만 2022년과 2024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2022년 대회에서는 8강 한일전 0대3 참패, 2024년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던 치욕적인 역사가 있다. 2024년 8강 탈락은 올림픽 진출 실패로 이어지는 치명타였다.
두 대회 연속으로 큰 실패를 거둔 상태에서 2026년 대회에서도 안 좋은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사우디 원정 결과다. 가뜩이나 내년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죽음의 조에 포함된 상태다.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을 만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존재는 상당히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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