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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외에서도 브라질을 상대한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에 따르면 브라질 레전드이자 과거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지코는 일본을 극찬했다. 그는 "놀라운 역전극이었다.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세 골을 넣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패배는 경고가 된다. 방심은 금물이다. 일본의 승리는 당연했다. 그들은 훌륭한 팀이다. 예를 들어 한국 대표팀과는 전혀 다르다. 최근의 일본은 경쟁력이 매우 높으며, 브라질에 좋은 시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했다.
브라질 매체인 UOL은 한국과 일본을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보다 완성도 높은 팀을 상대한 경기였다. 일본 대표팀은 조직적이었고, 수비도 치밀했다'며 일본이 한국보다 좋은 상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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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반전까지는 브라질을 상대로 0대2로 끌려갔다.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었지만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 역량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일본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파브리시우 브루노의 실수부터 시작됐지만 흐름을 탄 일본은 분명히 무서웠다. 3골을 순식간에 터트리면서 브라질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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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기보다는 한국의 문제에 집중해 발전하길 원했다. 그는 "브라질전도 우리가 상대를 많이 존중했던 부분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얘기했다시피, 맞아봐야 어떻게 맞아야 안 아픈지를 안다. 많이 아팠으니까, 이제는 맞더라도 안 아프게 맞고, 우리도 때릴 수 있는 것들을 신경 써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월드컵을 가는 시간에 그런 것을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