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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폭풍 활약, 팀을 우승으로 이끈 그 힘은 이제 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진우가 지난 2월 16일 김천 상무와의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릴 때만 해도 지난 시즌의 흐름이 이어지는 정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전진우는 이후 전북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전진우는 6월까지 K리그 전반기 20경기에서 12골-2도움의 엄청난 활약상을 선보이면서 팀 무패의 일등 공신으로 등극했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지난 6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스쿼드에 합류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7월 동아시안컵 합류 기간 부상하면서 낙마했고, 이후 유럽 진출설이 불거지는 등 부침을 겪었다. 후반기에는 득점보다는 측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전진우가 올 시즌 전북 조기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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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