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밑에 홀란-살라-레반도프스키, 홍명보호 '메시-하키미-무시알라' 만나는 최악의 조 피할까→포트2 사수 성공

기사입력 2025-10-18 17:24


FIFA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밑에 홀란-살라-레반도프스키, 홍…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대한민국이 2대0으로 승리했다. 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대표팀 선수들의 모슴.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14/

FIFA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밑에 홀란-살라-레반도프스키, 홍…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한국이 파라과이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대표팀 손흥민.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14/

FIFA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밑에 홀란-살라-레반도프스키, 홍…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그라운드에 나선 홍명보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14/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의 순위 도약으로 한국이 사상 첫 포트2 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A매치 결과가 반영된 FIFA 랭킹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9월 대비 0.73점의 랭킹포인트를 추가하며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순위를 올렸다.

한국은 10월 A매치 이후 2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월드컵 조 추첨에서 웃을 가능성이 커졌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 배정은 개최국 3개국이 1포트, 그리고 이외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지역 플레이오프 결과를 통해 정해진다. 개최국 3국은 톱시드에 배정되며, 이후 나머지 랭킹 상위 9개국이 같은 포트에 속하며, 나머지 포트들도 랭킹으로 채워진다. 이후 4포트에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네 팀이 추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FIFA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밑에 홀란-살라-레반도프스키, 홍…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한국이 파라과이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14/
한국은 9월에도 미국을 2대0으로 잡고, 멕시코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일본, 이란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순위를 하락하는 사이에도 자리를 지켰다. 10월에는 브라질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를 잡으며 순위는 오히려 상승했다. 포트2에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한국이 포트2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역대 최초다. 참가국이 늘어난 여파도 있으나, 아시아에서 꾸준히 강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무패로 마치며 랭킹에 중요한 일정을 잘 치렀다.

만약 2포트가 아닌 3포트 수준으로 추락했다면 최악의 조편성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나 유럽 예선이다. 유럽은 예선에서 조별 1위만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2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로 향해 마지막 네 자리를 두고 결전을 벌인다. 문제는 이번 유럽 예선에서 쟁쟁한 국가들이 4포트로 향할 가능성이 점차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한국이 3포트로 향한다면 최악의 경우 1포트에서 브라질, 2포트에서 모로코, 3포트의 한국, 4포트의 독일이 한 조에 배정되는 최악의 ?성도 피할 수 없다.


FIFA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밑에 홀란-살라-레반도프스키, 홍…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전반전 대표팀 엄지성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는 엄지성.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14/
다행히 이번 10월에도 2포트 자리를 지키며, 한국은 또 하나의 호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비교적 경쟁이 수월한 미국, 캐다나 등을 1포트에서 만나고, 3, 4포트에서 대륙별 약체들이 포함된 조가 편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이번 랭킹에서 한국은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버티는 이집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 엘링 홀란의 노르웨이 등보다도 높은 위치에 자리하며 다른 강호들보다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확률이 커졌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9위로 최고 순위를 지켰고, 이란이 21위 자리를 유지해 한국과의 격차가 좁아졌다. 한국은 11월 A매치 상대인 볼리비아(14일), 가나(18일)와의 결과에 따라 월드컵 조 추첨에 필요한 순위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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