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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 입으로 얘기하긴 그러니까…(웃음)"
올 시즌 전북의 쾌속질주에 전진우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전세진'이라는 이름으로 수원 삼성에서 2018년 데뷔한 이래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던 전진우는 지난해 7월 전북에 합류했다. '전진우'로 이름을 바꾼 뒤 녹색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한 그는 K리그1과 코리아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을 뛰면서 16경기 4골-2도움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 시절 기량 상승세를 보이면서 드러낸 가능성이 전북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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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우승 확정에도 포옛 감독은 날을 거두지 않았다. 파이널A 일정을 마친 뒤 다가올 코리아컵 결승전을 정조준했다. 그는 "파이널A 초반 2경기 정도는 그동안 지켜봤던 2~3명의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선발 출전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코리아컵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격 핵심 전력인 전진우도 파이널A 기간 중용이 예상되는 만큼, 득점왕 타이틀 도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셈이다. 전진우의 바람에 포옛 감독이 어떻게 화답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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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