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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승점 6 짜리 경기에서 웃었다.
부산은 3-4-3으로 맞섰다. 페신-윤민호-빌레로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김세훈-이동수-사비에르-전성진이 미드필드를 꾸렸다. 오반석-조위제-장호익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곤잘로, 손휘 최기윤 김희승 등이 조커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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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반격했다. 10분 가브리엘이 오른쪽으로 빠져들어가던 에울레르에게 스루패스를 찔렀다. 에울레르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구상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이어 부심은 에울레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며 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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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분에는 이랜드가 기가 막힌 역습으로 빠져 나왔다. 문전에서 세밀한 패스가 이어졌다. 백지웅이 뛰어들던 서재민에게 감각적으로 연결했고, 서재민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랜드가 변화를 줬다. 아이데일을 빼고 변경준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 양 팀은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펼쳤다. 9분 빌레로가 왼쪽을 허물며 크로스를 시도했다. 굴절된 볼을 구성윤이 잘 막아냈다. 이랜드도 맞섰다. 10분 에울레르가 중앙으로 돌파한 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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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분 이랜드가 골과 가까운 기회를 만들었다. 변경준이 중앙에서 돌파하며 박스 왼쪽까지 이동했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구상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흐른 볼을 에울레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구상민이 막아냈다. 이랜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에울레르가 오른쪽에서 힐패스 해준 볼을 박창환이 잡아 돌파에 나섰다. 곧바로 정재민에게 컷백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육탄방어에 걸렸다.
24분에는 변경준이 중앙을 돌파하며, 오른쪽으로 파고 들던 에울레르에게 연결했다. 에울레르는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도 구상민 골키퍼가 막았다. 25분에는 에울레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왼발 크로스가 변경준에게 향했다. 변경준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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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이랜드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32분 채광훈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정재민이 멋진 헤더로 연결했다. 부산은 김현민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랜드의 역습이 더욱 매서웠다. 이랜드는 변경준 이주혁을 중심으로 뒷공간을 노리며, 부산을 압박했다. 이랜드는 마지막으로 김주환 대신 차승현을 투입해 기동력을 강화했다.
42분 채광훈의 코너킥을 김하준이 멋지게 헤더로 연결했지만,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부산도 반격했지만, 구성윤 골키퍼가 고비마다 멋진 선방을 보였다. 이랜드는 추가시간 차승현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