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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도쿄 참사'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도 10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아시아 투어 1차전에서 이스테방(첼시), 호드리고(레알 마드리드)의 동반 멀티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의 쐐기골로 5대0 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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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일본은 매우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특히 좋았다. 강한 전방 압박이 우리에게 어려움에 안겼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전을 마치곤 홍명보호의 스리백에 대한 '훈수'를 아끼지 않았던 안첼로티 감독은 "월드컵 때보다 지금 이런 경기를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오늘 밤 경기의 결과를 교훈으로 삼겠다"라고 꼬리를 내렸다.
미드필더 카세미루(맨유)도 "후반전 전체가 완전히 무너졌다. '블랙아웃' 수준이다. 이렇게 수준 높은 경기에선 디테일이 승패를 좌우한다. 45분만 잠들어도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메달, 4년 동안의 꿈 등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라고 작심 토로했다. 이런 경기력이면 월드컵 우승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2022년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했던 브라질의 통산 평균 랭킹은 3위. 하지만 7월까지 5위였던 순위가 불과 석달만에 7위까지 내려앉았다. 브라질은 9월, 월드컵 예선에서 볼리비아에 0대1 충격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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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끄는 잉글랜드(1824.3점)가 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포르투갈(1778점)이 5위를 각각 유지했다. 벨기에(1740.01점), 이탈리아(1717.15점), 독일(1713.3점)이 8~10위에 올랐다. 독일은 2계단 점프해 TOP 10에 진입했다.
한국은 비록 브라질에 패했지만, 나흘 뒤 같은 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엄지성(스완지시티)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제압하며 랭킹 포인트 1593.92를 기록,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월드컵 조 추첨 2포트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파라과이와 2대2로 비기고 브라질을 꺾은 일본은 1645.34점으로 19위를 유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