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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고민에 빠졌다. 최고의 수비 유망주를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어 '부슈코비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에 막혀, 정기적으로 출전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두 선수의 실력을 고려하면 경쟁은 쉬운 일이 아니다. 로메로는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판더펜도 새 계약을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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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슈코비치가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9월 14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처음 선발 기회를 잡으며 함부르크 데뷔 경기를 치른 부슈코비치는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195cm의 장신을 활용한 경합 능력과 강한 피지컬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하이덴하임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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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토트넘의 상황이다. 이미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인 부슈코비치의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 복귀 후 계속해서 백업 역할만을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로메로, 판더펜이라는 확실한 센터백 듀오를 보유한 팀이기에, 부슈코비치가 이를 뚫고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부슈코비치로서도 이적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다소 행복하지만, 큰 고민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부슈코비치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