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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전에서 결승골을 뽑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가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2023년 세르클러 브뤼허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우에다는 일본인으론 역대 최초 에레디비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앞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송종국 등 수많은 한국 선수가 에레디비시 무대에 올랐지만, 이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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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는 또한 페예노르트 구단 통산 5000호골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해트트릭 기념품인 공인구와 함께 숫자 5000이 적힌 기념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로빈 판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은 유니폼을 건네주며 "받아라, 영웅"이라고 말했다.
우에다는 전반 7분 골문 앞에서 상대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슛으로 선제골을 갈랐다.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2-2 팽팽하던 후반 26분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우에다는 절정의 폼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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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자책골로 점수차를 벌린 전반 33분 우에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우에다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하프타임에 카일 라린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페예노르트가 후반에도 3골을 몰아치는 양상 속 교체명단에 포함된 미드필더 황인범은 투입되지 않았다. 24일 파나티나이코스와의 유럽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 26일 PSV 에인트호번과의 에레디비시 10라운드 홈경기전에 대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이달 복귀한 황인범은 10월 A매치 2연전에서 브라질(0대5 패), 파라과이(2대0 승)전에서 모두 선발출전해 총 111분을 뛰었다. 황인범은 올 시즌 컵대회 포함 6경기(269분)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2~2023시즌 이후 3년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페예노르트는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로 승점 19를 따내며 에인트호번(승점 22)을 3점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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