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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왕년의 스타' 디에고 포를란이 중상을 당했다.
포를란은 설명이 필요없는 우루과이의 레전드다. 페냐롤 유스 출신인 포를란은 아르헨티나의 명문 인데펜디엔테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치며 국제 축구계의 미목을 끌었다. '잉글랜드 명가' 맨유가 주목했다. 2002년 700만파운드에 포를란을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포를란은 좀처럼 맨유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3년 간 단 17골만을 넣었다.
스페인에서 물줄기를 바꿨다. 비야레알로 이적한 포를란은 첫 시즌부터 25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거머쥐었다. 2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포를란은 더욱 원숙한 활약을 펼쳤다. 유로파리그 우승과 또 한번의 골든슈를 차지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인터밀란, 인테르나시오날, 세레소 오사카, 페냐롤, 뭄바이시티, 킷치 등 유럽은 물론 일본, 인도, 홍콩 등에서도 뛰었던 포를란은 2018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도 감독으로 변신했고, 프로테니스 선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포를란은 유소년 시절 테니스에도 재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축구와 고민하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도움으로 축구로 진로를 택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