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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축구협회(JFA)가 아동 포르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게야마 마사나가 전 협회 기술위원장 후임으로 야마모토 마사쿠니 축구대표팀 디렉터를 선임했다.
가게야마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동 포르노 반입 및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칠레에서 열리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경유한 기내에서 아동 포르노를 시청한 혐의다. 승무원이 목격해 프랑스 경찰에 신고했고,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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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츠네야스 JFA 회장은 10일 자국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A매치 친선경기를 마치고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 사과드리고 싶다. 이번 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가게야마 전 위원장이 전화통화에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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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술위원장으로 취임한 가게야마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충격패하자 "한국 축구 수준이 너무 떨어졌다. 반면교사로 삼자"라고 망언을 쏟아낸 것으로 잘 알려졌다.
야마모토 신임 위원장은 1980년대에 활동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일본 U-20, U-23 대표팀과 J리그 클럽 주빌로 이와타 감독을 지냈다. 2023년 대표팀 디렉터를 맡아 JFA와 연을 맺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